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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건강!/비염관리

[육아/건강/정보]아이에게 안전한 비염약 추천 — 성장기 부모가 알아야 할 복용 가이드

by 광안리촌사람 202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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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비염, 무조건 약보다는 ‘안전성 중심’으로 선택해야 한다

아이에게 비염이 생기면 코막힘과 재채기, 콧물이 반복되어 부모는 빠르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을 찾게 된다. 하지만 아이의 신체는 아직 성장 중이기 때문에 성인에게 안전한 약이라도 어린이에게는 대사 속도와 반응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비염약의 목적은 단순히 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코 점막의 염증을 조절하면서 장기적으로 코 기능을 보호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에게는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일으키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는 부작용이 적고 지속시간이 긴 2세대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원칙이다. 약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 후 체중에 맞는 용량으로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성인용 제품을 나누어 주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소아에게 자주 처방되는 비염약의 종류와 특징

 

아이의 비염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은 항히스타민제, 비강 스테로이드제, 식염수 세척제로 구분된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여 재채기와 콧물을 줄여준다. 대표적으로 세티리진(zyrtec), 로라타딘(claritin), 펙소페나딘(allegra) 등이 있으며, 2세대 약물로 졸음 부작용이 적고 장기간 사용에도 비교적 안전하다.

 

비강 스테로이드제는 코 안의 염증을 줄여 코막힘을 완화한다. 소아에게는 모메타손(mometasone), 플루티카손(fluticasone) 등이 사용되며, 국소 작용 위주라 전신 부작용이 거의 없다.

 

식염수 비강세척제는 약물이라기보다 보조요법으로, 코 점막의 점액과 알레르겐을 씻어내며 약물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세 가지는 병원에서 연령별 용량으로 처방받으면 장기간 사용 시에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아이에게 안전한 비염약 추천 — 성장기 부모가 알아야 할 복용 가이드

약보다 중요한 건 ‘복용 습관’과 ‘환경 관리’

 

아무리 안전한 약이라도 복용법이 잘못되면 효과가 떨어진다. 항히스타민제는 보통 하루 한 번,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비강 스테로이드제는 아침보다는 저녁 취침 전 사용이 효과적이며, 분사 시 고개를 약간 숙여 코 안쪽 벽을 향하게 하면 약이 균일하게 퍼진다. 또한 약물치료만으로는 비염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실내 환경 관리와 면역력 유지가 병행되어야 한다. 먼지나 진드기, 향이 강한 세제, 반려동물 털은 코 점막을 자극하므로 정기적인 청소와 공기청정기 가동이 중요하다. 또한 하루 1~2회 식염수 세척을 하면 점막의 염증을 줄여 약물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비타민 D, 유산균, 충분한 수면도 비염 재발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이다.

 

정부 지원으로 비염 치료 부담 줄이기 — 보건소 프로그램 안내

 

2025년 현재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자체와 함께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비염 관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만 18세 이하 아동은 ① 알레르기 혈액검사, ② 식염수 세척제, ③ 비강 스테로이드제 구입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서울, 경기, 부산, 대전, 광주 일부 지역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아동에게 비염약비의 70~100% 를 보조한다.
신청은 ‘정부24 →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 알레르기 비염 관리사업’ 경로에서 가능하다. 이 외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 중 일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소아 알레르기 비염 적정관리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정기적인 비염 약 처방 및 추적 관리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비염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약의 종류보다도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한 복용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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